2010년 1월 30일 토요일

좌충우돌 구미 공장 견학기

2일간의 일정으로 구미 공장에 다녀왔다.

타이틀은 거창하게 출장이었는데... 신입이다보니 역시 그냥 견학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같은 파트 분들 이번에 많이 인사도 드렸고,

내가 하게될 일들 설명도 듣고, 장비들도 직접 만져보고 도면도 익히고 하다보니

아~~ 뭔가 실감이 난다.... ^^;;;

공장은 연구소쪽이랑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다들 작업복 입고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모습.... 게다가 근무시간과 휴식시간이 칼같이 분리되어 있다.

일하다가 적당히 쉬고 싶으면 커피한잔 하면서 쉬는 연구소랑은 전혀 다른 듯... -_-;;;

뭔가 굉장히 조직적이고 일사분란함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엄청 넓고 사람도 엄청 많고~~ ^^

하지만 사람들은 굉장히 여유롭다. 연구소 보다 스트레스는 덜 한건지..... ㅎㅎ

퇴근도 거의 칼 퇴근.... 저녁먹고 공장 내려가봤는데.... 몇명 빼놓고는 전부 다 집에로 ㄱㄱㅆ

24시간 가동하는 라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몇천대씩 생산해나는 기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뭐 여유로울 것 같긴 하다 ㅎㅎㅎㅎ

나름 재미도 있고, 힘들어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일인 것 같다.

아.... 다행이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 같아서.... 히힛

2010년 1월 24일 일요일

두근두근 첫 출근~♡

사실 회사 생활은 처음이다.

유일한 경험이라고 한다면 연수원에서 지난 2주간 받았던 교육이 전부랄까?

마치 육군 훈련소에서 교육을 모두 다 마치고,

자대에서 데려가기를 기다리는 그런 심정인거 같다....

내가 배치받을 부서는? 그리고 내가 하게될 일은?

그 일을 함께하게될 사람들은???

모든게 궁금하고 어색하고 그래서 약간의 두려움이 있긴 하지만.....

왠지 기다려지는..... 두근두근거림...... 정말 오랫만인듯..... ^^

오늘 백화점에 들렀다가 세일 마지막 날이라는 말에

출퇴근하면서 필요할 것 같은 가방을 하나 질렀다.

이렇게 비싼 가방 학생때는 갖고 싶어 하지도 않았고 사지도 않았었는데.....

왠지 사회생활 시작한다니깐 하나쯤은 갖고 싶어졌나보다..... 후후;;;;;

그래... 내일은 너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거야... ㅋㅋㅋ

2010년 1월 18일 월요일

신입사원 연수 그리고 임시퇴소

LIG 넥스원에 최종합격 통보를 받고,

11일 드디어 연수원에 입소식을 거치며 신입사원 타이틀을 달았다.

그리고 일주일의 교육.......

사실 처음 입소하기 전에는 이 많은 교육들이 다 필요할까... 재미 없을 거 같기도하고...

귀찮다는 생각도 들긴 했었다.

그런데 막상 입소하고 나서 사람들을 만나고 활동을 진행해 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점점

빠져들고 말았다. 회사에 대해 알고 사람에 대해 알아가면서 정이 들었나 보다.

그래도 건강관리는 잘해놨어야 하는건데.....

연수 첫주의 마지막날 야간행군 30km를 거치면서 몸에 고장이 났다. 감기 몸살....... 두둥.... -_-

사실 며칠 전부터 몸이 안좋았었는데... 행군을 가지 말았어야 할 것을... 내가 우겨서 참석한게

화근이었나보다.... 쩝

감기약을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가 않아서 응급실에 주사를 맞으러 갔는데....

체온이 39.8도란다... 발열이 있으니 신종플루일 가능성이 있으니 타미플루 복용하고

거첨병원가서 확진검사를 받으라는데.... 아~~ 하늘이 노래진다......

역시 걱정했던데로 퇴소 조치가 내려졌고.....

지금 이 시간.... 난 집에 있다. ㅠ.ㅠ

오후에는 백병원에 다녀왔다.

확진검사 받으러.... 신종플루의 기세가 한층 누그러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휴~~ 제발 양성 반응이 안나왔으면 좋겠는데......

하루빨리 연수원에 들어가서 나머지 교육이라도 제대로 받았으면 하는 소망이..... ^^;;

어쨌든 결론은 건강 관리 잘합시다!!!